고양이 토색깔 안전한 경우와 위험한 경우 구별하기

Posted by drinker
2018. 11. 10. 09:51 고양이 이야기/질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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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운다면 은근 토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는 털을 토해내거나 아니면 과식을 했을 경우 뱉어내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토를 하게 됩니다. 각각의 경우 색깔도 다른데 토하는 행동이나 토사물을 보고 걱정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그 중에는 급히 병원에 데려 가야 하는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양이가 토한 경우 토색깔에 따라 안전한 케이스와 위험한 케이스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토하는 이유는?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므로 음식을 통째로 삼키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단번에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번에 삼키려 하기 때문에 토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양이가 토해내는 것은 사냥감의 뼈와 머리 등 불필요한 것을 뱉어내기 위한 행동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가 토하는 것은 식사 후가 가장 많고 토사물의 경우의 대부분은 위가 아니라 식도에서 게워 낸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고양이가 토하는 것이라고 하면 털을 뱉어내는 것을 생각해내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고양이는 정기적으로 털 관리를 하는데 혀에 미세한 돌기가 있어 빗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 몸을 혀로 문지르면서 삼켜진 털이 소화되지 않도록 스스로 털을 뱉어 내고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케이스는 고양이의 습성에 의한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거의 없지만 그 중에는 이물질을 삼켜 버리거나 병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토한 경우 내용물들을 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토색깔 노란 경우 (위험 수준 1 : ★ ☆☆)

고양이가 노란 액체를 토한 경우 대부분은 담즙이 역류한 케이스 입니다. 담즙이 역류해 버린 원인은 공복 시간이 길어진 것이 대부분인데 배고픈 시간이 길어져 위장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창자에 흐르는 담즘이 텅 빈 위장을 자극하고 역류해서 구토가 나오는 경우입니다. 



식사의 횟수를 늘리거나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두면 담즙에 의한 구토를 방지하는 것이 가능한데 만약 며칠 동안 계속 노란 액체를 토하는 경우 담즙 구토 증후군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담즙 구토 증후군은 위염과 식도염을 병발하는 위험도 높기 때문에 구토가 지속되면 빨리 병원에 데려 갑시다.



고양이 토색깔 투명한 경우 (위험 수준 1 : ★ ☆☆)

고양이가 투명한 액체를 토하는 경우 액체의 정체는 위액 이므로 건강하고 식욕이 있으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굶주림에 의해 토하는 경우가 많으며 토하는 시간도 식사 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비닐 봉투 조각 이나 고무줄 등의 이물질을 삼켜 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내용물은 제대로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만약 여러 번 계속 토하거나 식욕이 없는 경우는 방광 · 신장 · 위장 질환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병원에 데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토색깔 분홍색인 경우 (위험도 2 : ★★ ☆)

고양이가 분홍색 액체를 토하는 경우 크게 잇몸 질환 등 잇몸에서 출혈이 생긴 경우나 위염인 경우, 기생충이 있는 경우, 위장염인 경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주 질환 등에 의한 출혈

치주 질환은 나이를 먹은 고양이에게 많은데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평소 입안을 잘 관리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주 질환 등에 걸리면 호흡이 힘들어져 잇몸도 상하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위염

고양이도 스트레스 등으로 위염에 걸릴 있는데 위염의 걸릴 경우 위액의 색상은 핑크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분홍색 액체를 토한 경우 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일이 며칠 동안 계속되면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기생충

고양이 회충인 기생충 알을 고양이가 먹어 버린 경우 고양이 회충증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회충증에 걸리면 위액 속에 벌레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하면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 기생충은 소장에 기생하기 때문에 설사 등의 증상 외에도 전체적으로 털의 광택도 나빠지고 고양이의 경우는 발육도 나빠집니다. 최악의 경우 장폐색을 일으키거나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에 데려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장염

이물질의 섭취와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 등이 원인으로 고양이가 위장염에 걸린 경우도 핑크색의 액체를 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위장과 창자의 표면에서 출혈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설사 및 식욕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몇 번이나 구토를 반복하거나 설사가 계속되거나 하면 탈수가 될 수 있으므로 계속되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고양이 토색깔 빨간 경우 (위험도 3 : ★★★)

토사물에 빨간 것이 섞여 있거나 분명히 선혈을 토했을 경우는 망설이지 않고 병원에 데려 가야 합니다. 입안이나 식도에서 출혈의 가능성 외에도 내장이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등 소화기 계통의 질병의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을 위해 토사물을 비닐 봉지 등에 넣어 두었다가 수의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고양이 토색깔 갈색인 경우 (위험도 3 : ★★★)

고양이가 갈색 또는 암갈색의 액체를 토했을 경우 위나 장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나 장에서 출혈하는 경우는 암갈색이나 커피 같은 다갈색이 많고 그 중에는 종양이나 궤양으로 인해 출혈이 있기도 합니다.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동물 병원에 데려가도록 합시다.




정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어 어느 순간 털이나 과식으로 토하는 모습에 익숙해져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토하는 데에는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익숙하게 생각하지 말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제대로 검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주인의 관심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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