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김 먹어도 되나요?

Posted by drinker
2018. 9. 7. 04:22 강아지 이야기/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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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먹고 있는데 애견이 탐내는 바람에 그만 주고 말아 버렸다... 식탐이 많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한다면 자주 있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간편하게 먹기도 편하게 맛도 좋은 김, 강아지에게 줘도 될까요? 

 

강아지 김 먹어도 되나요

 

강아지 김 먹어도 되나요?

먼저 명확하게 말하면 강아지에게 김은 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김은 염분 농도가 높고 미네랄이 매우 많은 식품입니다. 해초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지는 않지만 개는 소화시키기 어려운 식품입니다. 강아지에게 김을 먹이면 혈액의 염분 농도가 높아져 심장과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복통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밥을 먹으면서 옆에 있는 강아지에게 김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우리 강아지는 김을 먹어도 문제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어리고 건강할 때에는 몸에 소량에 김의 염분이 들어가더라도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심장과 신장이 약해졌을 때 건강을 생각하면서 늘 주던 김을 강아지에게 주지 않게 되면 강아지에게도 이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몸에 안좋지만 섭취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며 말을 하지 못하는 강아지에게는 주인의 행동이 갑자기 변하면 납득을 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간도 몸에 나쁘지만 섭취해 버리는 것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김을 주는 의미

김을 주인으로부터 받아 먹었을 때 강아지는 즐거운 표정을 짖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이 강아지의 표정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사실 강아지는 김의 맛을 완전히 알지 못합니다. 개의 조상은 늑대이며 늑대는 육식 동물로 사냥을 통해 생물을 잡아먹는 것이 본래의 능력이며 모습입니다. 그래서 단백질과 지방의 맛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김에는 단백질도 지방도 거의 없습니다. 강아지가 감지할 수 있는 맛은 향과 바삭바삭한 식감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좋아하는 표정과 행동을 취하는 것을 보면 분명 맛있게 느낀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맛있는 것을 주는 주인의 표정이나 목소리 기쁠 때 나오는 호르몬 변화를 냄새로 느끼고 있습니다. 자신이 김을 먹으면 주인이 좋아한다고 느끼면 강아지는 김을 먹는 행동 자체를 좋아하게 됩니다. 김을 많이 먹는 강아지라면 김을 줄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강아지가 김을 원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점점 간식과 교대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평소처럼 김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김 대신에 애견의 저칼로리 간식을 준비합시다. 강아지가 김을 먹고 싶어 할 때 김과 간식을 한꺼번에 줍니다. 김 뿐만 아니라 간식도 먹는다면 첫 주는 그대로 계속 진행합니다 다음 1주일은 김을 조금 줄여서 간식은 그대로 주고 그다음 1 주일은 김을 더 줄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김을 간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이 없으면 안되겠다는 분들도 계실지 모릅니다. 그럴 경우에는 냄비에 물을 끓여 김을 질퍽질퍽하게 끓여 줍니다. 이후 소쿠리 등을 통해 김의 물기를 짜면 염분과 미네랄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완성된 김을 기름 없이 약간 익히면 김의 향기가 빠지면서 염분이 빠진 김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저염 식품이므로 가급적 소량만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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